"트럼프, 우크라 지원 중단 언급한 몇 안되는 서방 정치인"
"우크라의 푸틴 암살 시도 배후에 미국 재정 지원 있어"
"우크라 군사적 자금 지원 말고, 자국 경찰력 강화에 사용하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에 맞은 부상자 2명은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펜실베니아주 경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부상자 두 명의 신원에 대해 공식 확인했다. 모두 펜실베니아주 주민으로 뉴켄싱턴 출신 데이비드 더치(57)와 문타운십 출신 제임스 코펜해이버(74)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 부상자는 간과 가슴에 총을 맞은 후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경찰은 또한 트럼프 암살 시도 과정에서 총격범의 총에 맞아 숨진 피해자가 코리 콤퍼라토레(50)라고 확인했다. 전직 소방관으로 알려진 그의 신원은 이날 오전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의해 발표됐다.
유세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전직 소방관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사용한 사실도 알려졌다.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의 펜실베니아 유세장에서 사망한 전직 소방관은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중 울려퍼진 총성으로부터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들 앞에서 다이빙했다고 보도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 콤퍼레이터가 아내와 딸을 총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방패로 삼아 '영웅'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샤피로 주지사는 "그의 아내는 그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했다고 내게 말했다"고 전했다.
콤퍼레이터와 함께 지낸 한 지인은 "항상 누군가를 기꺼이 도우려는 훌륭한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며 "그는 분명 자신이 믿는 바를 지지했고, 누구에게도 물러서지 않았다…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AP에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콤퍼라토레의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은 "그는 아버지였다. 그는 총탄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신다"며 "우리는 또한 부상당한 사람들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로니 잭슨 텍사스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14일 성명을 통해 조카가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잭슨 의원은 "우리 가족은 트럼프가 연설하는 곳 근처 앞쪽에 앉아 있었다"며 "그들은 총소리를 들었다. 제 조카는 목에 피가 흐르고 무언가가 그의 목을 스치고 베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현장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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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