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 지난 26일 시작된 보령머드축제가 날이 지날수록 열기를 더욱 뿜어내기 때문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26~27일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2024 K-힙합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저스티스와 기리보이, 다이나믹듀오, 원슈타인, 호미들, 더콰이엇, 자이언티 등 인기 힙합 가수들이 총출동,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28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하는 '즐기자 밤바다'도 시작됐다. 축제 기간인 내달 4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야간 개장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앞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패들보드, 수상 징검다리 등 다양한 미니게임이 진행된다.

27일에는 불꽃 드론쇼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전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대천수욕장에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등을 마련,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아울러 머드흠뻑존도 신설, 머드밸리, 머드퐁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했고축제장 곳곳에 소나무 쉼터 조성과 대형 차양시설을 설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축제기간에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부대 행사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김동일 보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대표축제로 만들겠다"며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보령머드축제에 꼭 방문, 머드의 매력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