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건소 "코로나 미·일서 다시 증가세…예방수칙 준수를"

경남 창원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3.5배 증가했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4.9%를 차지했다.

특히 오미크론에서 파생된 변이 바이러스인 KP.3 비중(39.8%)이 높다.

KP.3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증가 추세(5월 5주 24.4%→6월 3주 40.3%)로 면역을 회피하는 힘이 강하나 현재까지 전파력, 중증도는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부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유행하고 있으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창원시는 학교, 병·의원 등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내 감염병 발생 동향을 감시할 계획이다.

요양원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는 방역 관리자를 지정해 감염병 관리 및 확산 방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등 이동이 잦고 다수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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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