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희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안양 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13일 지난해에 이어 범죄피해자 정신적 지원 등을 위해 일명 '힐링팜 & 플라워테라피' 화단을 조성했다. 센터가 관리하는 의왕시 내손동 주말농장에 만들어졌다.
행사는 범죄 피해자 모임인 울타리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채소인 배추, 무, 갓 등을 파종했다. 또 새롭게 조성된 화단에는 수국, 봉선화, 토레니아, 베고니아 등 10여종의 화초를 심었다.
힐링팜 & 플라워 테라피는 범죄 피해자들의 건강한 신체·인지·정서 발달과 집단 내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신체·심리 사회적 건강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행사에 참석한 김우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은 "범죄 피해자들의 진정한 힐링은 마음의 평화를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라면서 "힐링팜에 더 많은 관심과 후원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이사장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나누는 공감의 장소인 '힐링팜'에서 피해자들이 지속적인 나눔과 배려의 정신으로 희망과 용기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씨앗을 뿌리듯 희망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타리 회원과 함께 김 지청장, 기노성 형사2부장, 최수종 사무국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혁 안양준법지원센터 소장,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 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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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