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모델 구인을 빌미로 여성들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뒤 잠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등) 혐의로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모바일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무료 왁싱 모델을 구한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며칠 뒤 앱을 탈퇴하고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7일 타 지역에서 검거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