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30대여성, 아랫집 60대女에 흉기난동→도주

복도에서 마주치자 흉기로 찔러

평소 알고 지내던 아랫집 여성 B(6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A(30대·여)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던 A씨는 24일 오후 6시30분 가좌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집 밖으로 나가자 함께 있던 어머니에게 "왜 자기를 죽일려고 하느냐"며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B씨는 윗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무슨일인지 알려고 올라가는 사이 복도에서 A씨와 마주쳤다. A씨는 들고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다리를 다치게 했다고 한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모 대학 앞 도로에서 대치했다. 이후 칼을 빼앗고 신속하게 그를 제압했다.

A씨는 13년전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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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