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아동 어머니 식당 찾아가 보복 행위
검찰, 강제 추행에 무고 혐의로 추가 입건
7세 여아를 성추행하고 피해 아동의 어머니를 무고죄로 고소한 8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필)는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업주 딸인 A(7)양을 강제 추행하고 이를 신고한 피해 아동 어머니를 무고죄로 허위 고소한 B(8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피해 아동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식당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며 보복 행위를 한 혐의다.
또 아동의 어머니가 자신을 무고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원은 B씨가 고령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해 B씨를 무고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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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