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충북지역의 대출 증가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대출) 잔액은 64조20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6136억원 증가했다.
분기별 증가폭은 올해 1분기(1599억원)에 비해 1조4537억원(909%)이나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7670억원)이 주택담보대출(+799억원→+8388억원)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됐다. 신규 아파트 입주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도 기업 시설자금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증가폭을 4062억원에서 7511억원으로 키웠다.
예금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 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 연체율이 0.19% 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연체율이 0.05% 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 포인트 하락한 0.1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신(예적금) 잔액은 81조2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85억원 증가했다. 분기별 증가폭은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1조8527억원에서 6085억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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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