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출입통제·소독…살처분
인접 지역 8개 시군 일시 이동중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북 충주시 소재 한우농장(30여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LSD) 양성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 31일 경기 이천, 12일 강원 양구, 18일 경기 여주에 이어 올해 5번째 확진 사례다.
농식품부는 LSD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접 3개 시·군(괴산·제천·문경)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충북 충주시 및 인접 7개 시·군(이천·여주·음성·괴산·제천·문경·원주)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19일 오후 11시부터 20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LSD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소 농가에서도 농장 위생 관리 및 방제 등을 통해 럼피스킨 매개곤충의 밀도를 줄여나가고,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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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