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드림파크산단 조성사업 본궤도…"PF 1800억 확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충북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충주드림파크개발㈜는 PF 1800억원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자금난으로 중단했던 토지 보상을 재개하는 등 착공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드림파크산단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률과 사전 분양청약률 등 PF 실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시가 SPC의 대출금 770억원을 단독 보증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SPC 지분 24%를 가진 시가 대출금 전액 변제를 확약하는 '독박 보증' 사실이 드러나자 시민단체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이 자금으로 토지매입률 50%를 달성하고 사전청약률도 30%를 넘기면서 PF가 성사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PF시장 경색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산업단지 조성 자금을 확보했다"면서 "2027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드림파크 산단은 중앙탑면 용전리와 하구암리 일원 169만8000㎡(약51만평)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HDC현대산업개발 등 5개 민간 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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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