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낮추는 데 좋다는 차(茶) 받고 "많이 필요하겠다"
정여 대종사 "민생 잘 챙겨달라"…이재명 "그래야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해달라"는 스님의 당부에 "길을 열어달라"고 화답했다.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25일 오전 11시께 부산 범어사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이언주 최고위원과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다"며 자신을 소개한 뒤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스님께서 길을 열어달라"고 답했다.
이후 이 대표와 정오 스님은 정여 대종사를 예방하고 차담회를 가졌다.
여기서 이 대표는 정오스님이 "정치하시다가 좀 힘드시면, 열이 올라가면 열 낮추는 데 좋다"며 백차(白茶)를 권유하자 "저한테 많이 필요하겠다"고 했다. 이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여 대종사는 이 대표에게 "여러가지 국정 현안을 살핀다고 애를 많이 쓰고 그러는데, 국가를 위해서 국가가 좀 편안하고 국민의 민생을 좀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그래아지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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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