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네 안전 살피는 '반려견 순찰대' 10개팀에 감사장

시민 중심 자치경찰 대표 정책…"시민 참여 확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자경위)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올 상반기 활발한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벌여온 반려견 순찰대 10개 팀에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하는 주민참여 치안활동이다. 2022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후 경기, 부산, 제주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서울 전역에서는 총 1424개 팀이 활동 중이다. 범죄예방 783건(112신고), 생활안전 5470건(120신고)을 발견해 신고 조치했다.

서울 자경위는 지난 26일 오후 8시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서울청과 함께 반려견 순찰대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중에서 활발히 참여한 서울 반려견 순찰대 10개 팀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후 서울반려견 순찰대 40여 팀은 5개 순찰조로 나눠 열린송현 녹지광장부터 종로 옛길을 따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새롭게 출범한 제2기 서울 자경위는 지난 9일 열린 비전발표식에서 '안전한 서울,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의 추진전략으로 '시민 중심 자치경찰'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 중심 자치경찰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주민 참여 치안활동을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봉식 서울청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봉사해온 반려견 순찰대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서울청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치안의 장을 열어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반려견 순찰대가 우리동네 곳곳을 순찰하는 활동은 시민 중심 자치경찰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치안 영역에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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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