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지붕 걷기 가능해진다…루프탑 투어 첫 참가자 모집

특별한 사연 있는 시민 20명 모집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개관 10주년을 맞아 '루프탑 투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DDP 루프탑 투어는 실내외 공간에 국한됐던 기존 'DDP 건축투어'의 동선을 지붕까지 확장한 행사다. 앞으로는 알루미늄 패널과 사막 식물 '세덤'으로 이뤄진 DDP 지붕 위에서 주변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4주간 시범 운영된다. 회차별 10명씩 지붕에 오른다.

첫날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미래를 같이 열어갈 예비 신혼부부,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꿈꾸는 기혼 부부, 창업 등 새로운 도약점에 있는 사람, 퇴직 후 인생 2막을 꿈꾸는 사람 등이다.


시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결혼(예정), 창업 등 특별한 기념일을 주제로 사연을 받은 후 추첨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만 18세 이상 70세 이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안전 장비를 착용한 후 DDP 지붕 위를 걸어야 해 고소공포증이나 건강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루프탑 투어가 DDP의 이색 콘텐츠로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DDP 지붕 위를 걷는 경험이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단단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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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