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술을 하고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억 원대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병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A병원장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A씨가 운영한 병원에서 근무한 직원과 환자 등 무더기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용시술을 한 뒤 치료 목적으로 진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보험금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실제로 미용시술을 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실손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발급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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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