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으로 개발이 지연됐던 인천 서구 신현동 일대 원신근린공원 조성사업이 60년 만에 완료됐다.
서구는 지난 18일 원신근린공원의 2단계 구간 조성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신근린공원은 1966년 8월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조성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서구는 2010년 1단계 공사에 이어 최근 14년 만에 2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최초 고시 후 약 60년 만이다.
특히 구는 기 훼손된 지역에 대한 생태복원 사업을 목표로 이번 2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공원 총면적 17만8531㎡ 가운데 2단계 사업 면적은 7만9089㎡다.
공원 조성 전에는 군부대, 공장 등이 있어 도심 내 미관 저해, 미세먼지 발생, 석면 건물 등 건강 저해 요소 인자들이 산재해 있었다.
이에 구는 기존 산림의 원형보존지 보전과 추가 수목 식재를 통해 80% 이상의 녹지 면적을 확보하고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구는 원신근린공원 조성 완료로 주민 숙원사업 해소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업 완료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자연유산을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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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