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내란죄 동조해 국민 끝끝내 배신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데 대해 "내란죄에 동조한 이들이 국민을 끝끝내 배신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7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불성립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회는 최대한 빨리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해 헌법 질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안한 정국이 지속된다면 국가 경제는 물론 제주 관광에 직격타가 될 것"이라며 "여야 상관없이 국회의원 모두가 분노한 민심을 받들어 무너지는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95명에 그쳐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고,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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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