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불참한 국힘 의원의 광주 명예시민증 박탈해야"

민주당 소속 서임석 광주시의원 주장
주호영·성일종·김소희 의원 등 대상
광주시 "명예시민증 박탈 검토 안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수여한 광주 명예시민증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임석 광주시의원(남구1)은 9일 광주시 예산안 심의에서 "명예시민증이 수여된 분들 중 국회의힘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며 "윤석열 탄핵 표결 불참으로 내란죄에 공조한 정당과 그 소속 의원은 광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했으니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중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김소희(비례대표) 의원이 광주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명예시민증 박탈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광주 명예시민증은 조례에 근거해 광주시정에 공로가 많은 내·외국인에 대해 수여하고 있다.

명예시민은 광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를 면제받을 수 있고, 방문 기간 동안 이동과 숙박 편의도 제공받을 수 있다.

명예시민이 취지에 위반하는 행위를 했을 때는 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동의를 받아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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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