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안 인용, 국민의힘 해체" 촉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도 현 시국에 대한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규탄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부경대학교 학생들은 18일 오후 부경대 한어울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국선언문의 제목은 '미래를 위하여, 탄핵의 봄을 우리의 손으로'다.
이들은 "온 국민의 힘으로 탄핵 가결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며 "심지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혀 국민을 더욱 분노케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탄핵안이 가결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탄핵안을 인용하고 헌법 질서를 무너트린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신라대학교 학생들도 윤석열 퇴진을 위한 139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해체를 촉구했다.
앞서 전날 부산보건대학교 학생들 또한 149연명인 시국선언을 통해 헌재의 윤 대통령 즉각 파면, 국민의힘 해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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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