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공무원 8명 참변' 화순군 합동분향소 설치

군민 등 총 13명 사망 확인
"개별 장례 지원, 희생자 애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전·현직 공무원 8명을 비롯해 총 13명이 희생된 화순군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화순군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참사를 당한 고인들의 장례와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사고 희생자 측을 대상으로 개별 장례 지원에 착수했으며 30일부터 1월4일까지 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일반인들의 헌화 분향을 받기로 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로 화순군청 공직자 4명과 지역민 9명 등 총 1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자 중 1명은 31일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였으며 지역민 9명 중 4명은 퇴직 공무원이었다.

화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복규 군수)는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유족 지원에 나섰다.

또 6급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피해 유가족과 1대 1로 배치해 장례와 보상, 법률, 심리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내년 1월4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1월1일 화순읍 개미산전망대에서 갖기로 했던 을사년 해맞이 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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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사회부 / 김명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