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상반…광주 0.5%p↑·전남 0.8%p↓
실업률 증가…광주 0.5%p↑·전남 0.5%p↑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고용률이 각각 소폭 상승, 감소한 가운데 양 지역 실업률은 경제불황 장기화 여파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은 코로나 엔데믹 효과로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3고(高) 현상 장기화로 1년 만에 고용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고용률은 60.6%로 전년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광주 취업자는 77만4000명으로 전년(76만9000명) 대비 6000명(0.7%)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79만9000명으로 1만명(1.3%)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2만4000명으로 지난해 2만명 대비 4000명(20.4%) 증가했다.
광주 실업률은 2022년 2.9%에서 2023년 2.5%로 감소했으나 2024년 들어 3.0%로 다시 늘었다.
취업자가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1000명(-2.2%) 줄었다.
지난해 전남지역 고용률은 전년보다 0.8%p 하락한 66.1%였다.
전남 취업자 수는 100만4000명으로 전년(101만9000명)보다 1만5000명(-1.4%)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103만2000명으로 전년(104만2000명) 보다 9000명(-0.9%)줄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2만8000명으로 지난해 2만3000명 대비 5000명(23.7%) 증가했다.
취업자가 줄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8000명으로 전년(48만2000명)보다 6000명(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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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본부 정병철 보도국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