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부산물, 친환경 도시락 용기로 재탄생"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된 미역 부산물 10t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영어조합법인 바다랑해초랑의 미역 부산물인 뿌리, 줄기 10t을 일본으로 보내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3월 '고흥군 농수산물 일본 시장 수출개척단'이 고흥군-고흥군수협-㈜롭슨 간 체결한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에 따른 것이다.
㈜롭슨은 일본 도교에 소재를 둔 중간 식품 원료 및 가공 수입업체로, 고흥 미역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도시락 용기 제작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미역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역 부산물을 활용해 어민 소득 증대, 친환경 자원화, 해양환경 보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의미가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미역 부산물 수출을 통해 어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며, "삼면이 바다인 고흥의 풍부한 수산물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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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