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생산·유통 축산물 안전성, 99.9% '적합'…부적합 2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2만2684건 검사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관내에서 생산·유통된 축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99.9% 이상이 적합판정을 받았다.



17일 연구원에 따르면 세종시가 지난해 진행한 관내 생산·유통 축산물 검사량은 총 2만2684건이었다. 원유(原乳)검사, 동물용의약품·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 등 다양한 항목들을 중점적으로 검사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원유 품질 2만162건 ▲원유·식용란·식육 중 잔류물질 593건 ▲식용란 살모넬라 등 142건 ▲식육 중 미생물 152건 ▲가공품 규격·성분 281건 ▲공공급식 식재료 270건 ▲싱싱장터 축산물 304건 ▲소고기 이력 261건 등이다.

검사 결과 99.9% 이상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고기 개체동일성 검사에서 부적합 사례 2건이 발견돼 관련부서를 통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분야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행정부서와도 긴밀히 협조해 부적합 축산물의 재발과 유통을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 축산물 거래 증가에 대응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정간편식·밀키트 등 축산물가공품의 안전성 검사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정경용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해 유해물질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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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