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운영…"24시간 무료 간병"

1명당 연 30일…추가 간병 최대 15일까지 연장

충남 서산시는 서산의료원·서산중앙병원과 손잡고 보호자 없는 병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간병이 필요한 지원 대상 환자에게 전문 간병인을 지원해 24시간 무료 공동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병인은 환자에게 복약과 식사 보조, 위생·안전 관리, 운동·활동 보조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그밖에 회복에 필요한 사항을 무료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에 주소를 둔 도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수혜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감경대상자,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이 하위 20%인 사람, 행려환자, 긴급지원 대상자 등이다.

서비스 가능일은 1명당 연 30일까지로 추가 간병이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면 최대 15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수혜자가 보험을 통해 간병비를 받는 경우 간병비 이중 지원 방지를 위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해당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의료원, 서산중앙병원 원무팀 또는 시 보건소 보건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환자와 보호자의 간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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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