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초등학교 앞에서 신호등을 들이받고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까지 추돌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천주교 현직 신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서울 금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신호등을 들이받고, 이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18%였다. A씨는 신호등을 들이받아 경찰에 신고된 상태로 멈추지 않고 그대로 운전하다 재차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직 천주교 신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