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문화예술 등 전략사업 집중
목포역 대개조, 섬 클러스터 조성, 힐링공간 조성에도 매진

"올 목포시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3일 신년사에서 올 시정 방향과 관련,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문화예술 등 그 동안 주력해온 전략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해상풍력은 '해상풍력 통합지원센터'를 착공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친환경선박은 정부사업에 반영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올해 초 우리나라 제1호 전기선박을 진수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분야는 수산식품수출단지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수산식품 생산 기업 유치 등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김과 어묵의 고품질화, 브랜드화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관광분야는 인프라 확충,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적인 마케팅 등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목포해상W쇼를 새로운 야간관광상품으로 본격화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관광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대반동 스카이워크 확장, 갓바위 생태 실내놀이시설 조성 등 관광시설 확충은 이어나간다.

구)목포세관창고를 목포 맛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갑자옥모자점과 구)호남은행을 각각 세계모자박물관과 대중음악의 전당으로 개관한다.

이와 함께 독창적인 관광브랜드 디자인 개발, K팝 스타와 글로벌 채널을 연계한 마케팅도 펼친다.

문화분야에서는 문화도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문화인재 양성, 문화다방 등 브랜드 개발, 문화파시 플랫폼 등을 통해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또 목포재즈페스티벌(가칭)을 개최해 차별화된 문화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 디자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갓바위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심 속 정원을 마련하고, 삼학도에는 800석 규모의 컨벤션과 5성급 호텔을 유치한다. 하반기에는 장난감도서관이 포함된 목포어울림도서관을 개관한다.

목포발전을 위한 대형 현안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목포역은 한반도 서남권 랜드마크형 친환경 생태역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정부를 설득해나갈 방침이다.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인구유입 시책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시대적 변화에도 대응한다.

섬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선 섬 연구기관 유치, 섬 테마공원 조성 등 세계적인 섬 클러스터 구축에 노력하는 한편 섬 지역 상수도 해저관로 공사,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종식 시장은 "밝고 희망찬 기운으로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는 2022년이 되길 바란다"면서 "호랑이의 강인한 기운처럼 '호보당당(虎步堂堂, 호랑이 걸음처럼 당당하게)'하게 나아가는 2022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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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