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출판기념회 열고 대전 이야기 할 것"
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장우 전 국회의원은 4일 연말특별사면에서 권선택 전 시장이 제외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하고 집권하면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란선동죄의 이석기 전 의원이 석방됐는데 권 시장이 제외된 것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을 어떻게 바라보는 거냐. 문재인 대통령은 2015년 대전고등법원에서 권 전 시장을 지켜낸다고 했었다"며 "당은 다르지만 안타깝고 울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사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범계(대전 서구) 법무부 장관이 어떤 역할을 했느냐"고도 반문했다.
그러면서 "권 전 시장은 저와 박사학위를 같이 했고, 국회의원을 하면서 가장 소통이 잘 됐던 시장"이라며 "집권하면 권 전 시장을 1차 사면에 넣도록 우리라도 건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시절 항소심 재판이 열린 대전고등법원을 찾아 검찰을 비판하면서 권 전 시장을 격려한 바 있다. 권 전 시장은 지난 2017년 민선6기 시장 재임중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징역형을 받아 낙마했다.
이 의원은 대전시장 선거 출마준비와 관련해선 "많은 대학교수들과 8일 포럼을 열기로 했고, 23일엔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이제 대전의 얘기를 할 때가 됐다"며 본격 행보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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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