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리야드 ‘야마마 궁’에서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양국 간 협력 지평을 한층 확대하기 위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사우디 간 60여년간 신뢰 관계로 이어져 온 에너지, 인프라·건설, 원전 및 방산 분야 등에서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하고, 특히 모하메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메가 프로젝트인 스마트 시티(‘네옴 시티’) 건설에 더욱 많은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사우디 투자자들의 한국 내 투자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이 그린 에너지·디지털 분야에서 이룩한 고도의 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사우디가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이 관련 분야에서 사우디에 다양한 선진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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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