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 741명 이후 하루 확진자 최다 발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확대…최대관리인원 3000명
대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600명대를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지난 2020년 2월 1차 대유행 수준으로 되돌려졌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2명(해외유입 8명 포함)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8662명(해외유입 527명 포함)이다.
대구선 지난 20일 하루 확진자가 364명으로 전날 213명보다 껑충 뛰더니 21일 388명, 22일 444명, 23일 458명, 24일 479명, 25일 489명에 이어 이날 672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확진자 672명은 신천지대구교회로 인해 폭발적으로 쏟아진 1차 대유행 당시였던 지난 2020년 2월 29일(741명) 이후 최고치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51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173명이다. 대구시는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기존 4개소(최대관리인원 1300명)에서 9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3개소(최대관리인원 3000명)로 확대했다.
확진자 분포를 보면 달성군 소재 종교시설 관련으로 8명(누적 177명), 서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 10명(누적 106명),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17명, 달서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13명, 남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으로 8명, 동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7명, 북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 4명이 확진됐다.
또한 수성구 소재 학원 관련으로 1명(누적 5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으로 1명(누적 5명), 해외유입 6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55명이 확진됐으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40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969명이다. 지역 내·외 병원에 730명, 생활치료센터에 484명이 입원·치료 중이고 재택치료는 2050명(입원예정 705명 포함)이다. 백신 누적 접종률은 1차 접종 84.3%, 2차 접종 82.7%, 3차 접종 4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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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