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현재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잠시 멈춤'이 2주간 연장된다.
충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이 같은 방역 강화조치를 연장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고, 충북은 지난 3일 600명 이상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됐고 설 연휴 대규모 이동으로 확산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도 반영했다.
정부는 의료체계 대응 여력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추이, 소상공인·자영업계 의견 등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과 똑같이 6명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카페를 이용할 때 혼자만 가능하다. 접종자와 동반 이용할 수 없다.
모임·행사는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49명까지 가능하다. 50명 이상 접종 완료자 등으로 구성할 경우 2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유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없이 이번 유행에 대응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안정과 중증·사망 최소화를 위해 3차 접종과 거리두기 준수 등 일상 속 방역관리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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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