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퇴역한 해군 고속정서 권총 3자루 분실

지난 4일 분실 확인…탄약은 분실 안 돼

지난해 연말 퇴역한 해군 고속정에서 권총 세 자루가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8일 "최근 퇴역 후 관리 중인 고속정에서 권총이 분실된 사실을 식별했고 탄약은 분실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퇴역 고속정에 대해 실셈조사를 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그러면서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수사 진행 중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퇴역한 참수리급 고속정에서 M1911 권총 3정이 사라진 사실이 지난 4일 뒤늦게 확인돼 해군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병기고 안에 있던 권총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내부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M1911 권총은 콜트45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정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동이 심해 제대로 사격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며 장탄수가 7발에 불과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군은 1949년 미군으로부터 이 권총을 공여 받아 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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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