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윤건영, 심의보 예비후보…김병우 교육감 책임론 거론 직격
충북도교육청 납품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보수 성향 교육감 출마자들이 일제히 김병우 교육감을 직격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9일 성명을 내고 "교육청의 최종 결재권자인 김병우 교육감이 중대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가족에게 진실한 사과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교육감이 사법기관에 자진 출두해 납품비리의 진상을 상세하게 밝혀 충북교육이 정상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예비후보는 "교육청 납품 비리 사건은 행정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했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법원의 판결로 내부 직원이 납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김병우 교육감은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부패를 인지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청주지법은 형사2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건설업자 A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4억457만원 납부를 명령했다.
충북교육청은 A씨가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됐고, 김 교육감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 교육감 측은 납품비리 의혹을 제기한 B씨 등을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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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