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장흥간 연륙교 건설 등 2개 지방도 신규 지정

해양관광 수요 창출과 물류비 절감 기대
전남 서부와 동부 연결로 해양관광 증대

전남 고흥과 장흥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2개 노선이 신규 지정됐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도양읍 용정리에서 득량도를 거쳐 장흥군 안양면을 연결하는 22㎞ 구간이 지방도로 신규 지정됐다. 또 고흥군 도화면 지죽리에서 죽도를 연결하는 2.1㎞ 구간도 지방도로 지정됐다.



고흥군은 2017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전남도를 여러 차례 찾아가 지방도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립' 및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확정돼 연륙교 건설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고흥과 장흥 간 연륙교가 건설되면 두 지역의 거리는 85㎞에서 14㎞로 71㎞가 단축된다.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으로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득량만권 해양관광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섬 지역인 도화면 죽도 주민의 교통기본권 제공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이동 시간 단축 등 각종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장흥, 도화면 지호~죽도간 노선지정으로 지역 현안 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며 "앞으로도 군민 생활불편 해소와 편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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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