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화합' 염원 …영호남기자협회, 첫 대선후보 토론회 연다

14일 대구 첫 공동 토론회…안철수 후보 참석
영호남 화합·지역 균형발전 차원 토론 개최

광주전남기자협회와 대구경북기자협회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영호남 화합과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각 정당별 후보 초청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경북언론인회와 광주전남언론포럼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역대 선거 사상 영호남 언론단체가 동서 화합의 의미를 담아 공동으로 토론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토론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영남일보 강당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초청해 진행한다.

토론 패널로는 광주전남에서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과 최권일 전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이, 대구경북에서는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본부장과 이경우 대구경북언론인회 부회장이 참석한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영호남 화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와 함께 광주전남, 대구경북 공동 발전 공약 등에 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선 정국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인 후보 간 단일화 여부와 방식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대구경북기자협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에도 토론 참여를 요청했다.

맹대환 광주전남기자협회장은 "동서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대선 후보들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영호남의 정치 지형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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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