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폭증, 충북 103주년 3·1절 참배·헌화로 대신

이시종 지사 등 3·1공원서 순국석열 넋 기려

충북도내 단체장들이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매년 열리던 기념식은 오미크론 여파로 대부분 취소되거나 소규모로 치러졌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충북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청주 3·1공원을 찾았다. 항일독립운동기념탑과 충북 출신 민족대표 5인(손병희·신홍식·권동진·권병덕·신석구 선생) 동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했다.

상당공원과 청주예술의전당에 각각 세워진 한봉수 의병장 동상, 신채호 선생 동상도 찾아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 지사는 전날 독립유공자 고 윤기석 선생의 자녀인 윤정자씨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하고, 윤태·류운걸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도지사표창을 수여했다.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간부 직원들도 이날 낭성면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과 묘소, 한봉수 의병장 동상, 3·1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증평군은 증평읍 충혼탑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참배행사를 열어 국권회복 기치를 드높인 선열의 위업을 기렸다.

광복회 등 보훈단체의 기념식은 대부분 조촐하게 치러졌다.

광복회 충북지부는 이날 3·1공원에서 항일독립운동가 사진전을,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은 방문객 현장 해설을 소규모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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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