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한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직원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이 공장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직원 298명 중 46명이 설사, 구토, 두드러기 증상을 보였다. 공장 직원들은 닭볶음탕, 튀김, 된장국, 나물 등을 먹었다.
군 보건소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직원의 가검물과 음식물을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닭볶음탕과 튀김을 주로 섭취한 직원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업체의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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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