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갑질 예방·근절 추진계획’ 시행

갑질 옴부즈맨 운영, 찾아가는 현장 의견 청취 등 실시

세종시교육청은 갑질 없는 세종교육 실현을 위해 ‘갑질 예방·근절 추진계획’을 수립, 본격 시행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근절 계획은 예년의 반복적인 추진과제를 벗어나 실효성이 있고 구체적인 방안을 통해 갑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근절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갑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갑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일방적인 상명하복의 조직문화와 개인 윤리의식 부족 등으로 파악했다.

개선방안으로 ▲갑질 예방교육 고도화 ▲피해자 중심 보호조치 ▲가해자 처벌 강화 ▲찾아가는 갑질문화 개선의 4대 추진전략을 세웠다.

각급 기관의 행동강령책임관이 연 1회 이상 실시하는 갑질 근절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 종합감사 마감회의 시간을 활용하여 수감기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현장의 갑질요인을 발굴해 그에 따른 시정 권고 또는 의견표명의 직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갑질 옴부즈맨 제도를 새로 도입하여 민·관 협력의 갑질 예방·근절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공사 및 물품 계약분야의 갑질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서 계약상대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며 현장 교육도 추진하는 등 갑질문화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은 "앞으로도 갑질행위에 대한 예방과 근절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유연한 근무환경과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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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