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인천의 도로에서 투표물품이 담긴 상자를 택시 기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교차로에서 택시기사 A씨가 투표물품이 담긴 상자 2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투표물품이 담긴 상자 2개를 확인하고,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상자 속에는 대선 당일 사용될 각종 사무용품과 투표관리 매뉴얼, 가이드북, 방역물품 등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투표물품을 싣고 달리던 화물차가 방지턱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상자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수구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물품을 실은 화물차에서 상자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유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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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