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부총리 가석방 '환영'…경산 지지자들 상경

"현재 안전하게 정지된 상태 유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수감 중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67)이 17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국회의원 4선을 한 최 전 부총리의 석방 소식에 지역구인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 지지자들은 이날 새벽 상경해 안양교도소앞에서 그를 맞이할 예정이다.

최 전 부총리의 의원 시절 지역구 사무국장을 역임한 오세혁 경북도의원, 차주식 전 국장 등 핵심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전세버스로 안양으로 향한다.

경산시와 같은 선거구였던 청도군의 지지자 20여명도 안양교도소앞에 집결할 예정이다.

최 전 부총리는 기재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국정원에서 특활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2018년 1월 구속 기소됐고, 2019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의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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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