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인구 900만 쉬저우 코로나 확산에 사흘간 '봉쇄'

3월30~4월2일 0시까지...전수검사 실시

중국 동부 장쑤성에 있는 인구 900만의 쉬저우(徐州)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사흘간 봉쇄에 들어갔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쉬저우 당국은 30일 0시(한국시간 새벽 1시)부터 4월2일 0시까지 시내 전역을 록다운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민의 불필요한 이동을 금지하고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전부 운행 중지했다.

도시봉쇄 3일 동안 쉬저우 전역에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쉬저우에서는 지난 28일 외부에서 들어오는 귀환 시민에 코로나19 검사에서 1명이 양성반응을 보인데 이어 긴밀 접촉자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29일에는 12명의 무증상 환자가 생기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질 조짐을 보였다.

이에 쉬저우 당국은 생필품 판매점과 시장, 기본 공공서비스, 약국, 병원, 음식배달 업체 등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와 생산활동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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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