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어린이집 내부 국산목재로 바꿔드려요"

전국 어린이집 대상 국산목재 실내환경 개선사업 공모

 산림청은 어린이집의 실내 교육환경을 친환경 국산목재로 바꿔주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목원초교, 대전 노은초교 등 4개 초·중등학교에서 교실환경 목재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한 산림청은 올해는 전국 20곳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목재활용을 통한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환경을 바꾸면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들은 모집기한 내 관내 시·군·구청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영유아보육법'에 규정된 어린이집 중 법인·단체 등의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으로 연면적 430㎡ 이상, 신청일 기준 어린이집 석면조사 실시결과 미검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은 환경개선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2022년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의 자세한 공모계획과 신청서류는 산림청 누리집 또는 목재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는 옛날부터 사용해온 친숙한 재료이면서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영유아기부터 목재를 직접 만지고 체험해 어른이 돼서도 생활 속 목재이용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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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