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구속 약간 빨라졌지만, 텍사스 타자들에게 난타"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2시는 개막 첫 등판에서 난타를 당한 후 현지 매체에 혹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도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토론토는 6-12로 패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끔찍한 패배"라고 혹평을 했다. "토론토는 거의 완벽한 주말을 보내는 듯 했다. 1996년 이후 26년 만에 텍사스와 3연전에서 승리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4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망스러운 시즌 첫 경기였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90.1마일로 지난해보다 약간 빨라졌지만, 텍사스 타자들은 4회초 100마일 이상의 빠른 타구를 4개나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팬네이션'은 "류현진의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그의 첫 번째 등판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팬네이션은 "류현진은 지난해 팀의 1선발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호세 베리오스가 있고, 케빈 가우스먼이 합류했다"며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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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