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절친이자 장관 후보면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닌가. 인사권을 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의 눈치 보는 것인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해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자식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연일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호영 아들, 19학점 수업 들으며 '매주 40시간' 연구원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살권수'(살아있는 권력 수사) 운운하던 검찰은 왜 즉각적 압수수색을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절친이자 장관 후보면 진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닌가"라며 "인사권을 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의 눈치 보는 것인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이 링크한 기사는 정 장관 후보 아들이 경북대 의대 입시 당시 제출한 경력사항에 대한 의혹을 담고 있다. 19학점 수업과 주당 40시간 연구원 활동 병행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일이어서 허위 부풀리기라는 주장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윤석열 당선자의 절친 정호영 복지장관 후보 딸·아들의 생활기록부, 인턴(체험활동) 증명서에 대하여 검찰, 언론, 경북대는 철두철미한 수사·조사·취재를 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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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