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밀수 꼼짝 마' 서남해안 인접세관 합동 대응훈련

광주본부세관, 해상밀수 합동훈련 실시

광주본부세관은 23일 날로 기승을 부리는 해상밀수를 막기 위해 서남해안 인접 세관 간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접세관은 목포·군산 세관, 제주·완도 세관, 광양·여수 세관 등이다.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서남해안 공해상에서 시가 36억원 상당의 담배 85만갑을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 밀반입하려던 밀수 조직이 적발되는 등 해상밀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1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6개 세관,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밀수범이 공해상에서 총기·마약류, 담배 등을 밀반입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특히 밀수신고 접수부터 혐의선박 추적, 밀수범 검거 등 모든 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관별 감시정을 통한 해상밀수 대응역량을 높이고 인접 세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승환 광주본부세관장은 "서남해안 해상을 통한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항만 주변 종사자나 어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한 만큼 해상밀수가 의심될 경우 즉시 세관에 적극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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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