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자, 민주당 텃밭 세종서 시장 '당선'

"사람 바꿔야 세종 바뀌며… 세종 새바람 일으킬 것"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최민호(66) 국민의힘 세종시장 당선인이 오늘 7월부터 4년간 시정을 이끌게 됐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시장에 도전한 최민호 당선인은 개표가 97.1% 진행된 2일 새벽 3시 현재 52.79%를 얻어 당선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50.6%,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49.4%로 최민호 당선인이 1.2%p차로 1위를 기록했다.

최민호 당선인은 “사람을 바꿔야 세종이 바뀌며 세종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다”는 슬로건으로 선거에 임했다.

그는 1957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 보성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단국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최 당선자는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 행정안전부와 세종 신도시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2011년 10월까지 지내다가 다음 해 초대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이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 받아 세종시장에 도전했지만, 당시 유한식 자유선진당 후보와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한 이춘희 전 후보에게 밀려 3위로 낙선했다.

그는 고 이완구 전 국회의원이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임명됐지만, 70일 만에 낙마하자 사퇴 후 정치와는 잠시 거리를 두고 두문불출했다.

두문불출하던 최 당선인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세종시 갑 당협위원장에 도전해 임명되면서 꼭 10년 만에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같은 해 공석이던,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까지 당선되면서 이때부터 세종시장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가족은 부인 전광희(65) 여사와 1녀 1남을 두고 있으며, 아들 최순원(35) 씨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33살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로필

▲1956년 대전시 출생 ▲보성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추진단장 ▲행정안전부 인사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국무총리비서실장 ▲배재대학교 석좌교수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