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259회 임시회 개회…8대 의회 마무리

'시의회 기본조례' 개정·'중증장애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례' 제정
9대 의회, 내달 1~4일 제260회 임시회 열어 의장단·상임위 선출

전남 순천시의회는 17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8대 순천시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59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8대 의회를 마무리하고 제9대 순천시의회의 개원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임시회를 열었다.

임시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장 직무대리인 박계수 부의장의 주재로 개최됐다.

의회는 지난 4월 전남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선거구 개편을 통해 증원된 의원 수에 따라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를 변경하는 ‘순천시의회 기본조례’를 개정했다.

또 ‘순천시의회 중증장애의원 의정활동 지원 조례안’을 새롭게 제정해 제9대 순천시의회 개원을 준비했다.

박계수 부의장은 "지난 4년간 시민의 대변자로서 순천시의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원활한 의회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 속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던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순천시의회는 이날 오후 6·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순천시의원 당선자 25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당선자와 사무국 직원 소개에 이어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의회는 24일 제9대 순천시의회 의원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7월 1일부터 4일까지 제9대 순천시의회 첫 번째 회기인 제26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제9대 전반기 순천시의회를 이끌어갈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별로 위원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8대 순천시의회 전반기에는 서정진 의장·강형구 부의장 그리고 후반기에는 허유인 의장·박계수 부의장이 선출돼 4년간 순천시의회를 이끌었다. 29번의 임시회와 8번의 정례회를 개최하는 등 순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쉴 틈 없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을 위로하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고 명절 때마다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SNS를 통해서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마지막 회기를 마친 의원들은 ‘순천시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밤낮없이 달려온 동료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시민들의 삶에 더 큰 희망을 주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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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