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시민단체 “SPC그룹은 사회적 합의 이행해라” 촉구

11일 기자회견 열고 11개 조항, 사회적 합의 내용 실천 요구

세종충남시민단체들이 SPC그룹에 대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SPC 사회적 합의 이행촉구 세종충남 공동행동은 11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그룹이 ‘파리바게트 불법파견 노동자가 자회사를 설립해 고용하는 대신 임금 수준을 본사 직원과 맞추는 것을 핵심으로, 부당노동행위 중지와 노사관계 정상화 등 11개 조항’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 내용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SPC가 사회적 합의는 이행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이의 이행을 요구하는 노조에 대해 노조탈퇴 등의 파괴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 측은 회사가 합의를 이행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파리바게트 공동행동’이 대학교수와 법률가 등으로 구성한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위원회를 통해 합의 이행여부에 대해 검증을 벌인 결과 9개 항목이 이행되지 않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SPC그룹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의 투쟁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SPC는 조합원에 대한 불법, 부당노동행위 중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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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