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3배 가까운 규모…1주 전 대비 2배 늘어
위중증 74명, 사망 7명…재택치료자 11만명대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 지난 11일 전국에서 3만736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3만명 이상으로 나타난 건 지난 5월18일(3만1341명) 이후 55일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7360명 늘어 누적 1856만1861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1만2693명)의 약 3배 규모로 늘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1만8417명과 비교해보면 1만9213명 증가해 확진자가 2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306명, 서울 9412명, 인천 1917명 등 수도권에서 2만1635명(57.9%)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5709명(42.1%)이 발생했다. 부산 2669명, 경남 2106명, 대구 1433명, 충남 1289명, 경북 1162명, 울산 1001명, 전북 991명, 충북 977명, 대전 914명, 강원 889명, 전남 754명, 광주 662명, 제주 542명, 세종 320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7100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462명(12.0%), 18세 이하는 9034명(24.4%)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0명으로 이 중 1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사망자는 7명 발생해 6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68명이며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74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 대비 69명 늘어난 165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9.5%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8.8%, 비수도권 가동률은 12.1%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1만6563명이다. 전날 3만1199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았고 의료기관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4428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6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06개다.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916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3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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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