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4시20분께 경남 거제시 도심 대로변에서 5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의 전 연인 B씨(50대)는 인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현동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중년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곧장 경찰이 출동했고,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날 A씨와 B씨는 대로변 노상에서 불상의 이유로 다투던 중 B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조회 결과, 숨진 여성은 인근에서 유흥주점을 운영 중인 50대 A 씨로 확인됐다.
해당 주점과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50대 남성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
그리고 아파트 앞 원룸에서 숨진 B 씨를 찾아 냈다.
경찰은 B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숨진 여성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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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