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보병사단 태안 일대, 상륙작전 및 지속지원 FTX 실시

김관수 사단장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 훈련으로 검증 할 것"

육군 제32보병사단이 9일 충남 태안~보령 지역 일대에서 대상륙작전 및 지속지원 실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



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공격개시가 선포되고 탄도 미사일(TBM) 공격으로 책임 지역 내 피해가 발생하자 굴삭기, 페이로더, 진동롤러, 15톤 덤프 등 사단 및 지원부대의 가용 공병 장비가 총 투입, 신속한 피해 복구를 했다.

또 대량전 사상자 처리를 위해 화생방·의무·보수·정비대가 힘을 합쳐 인체·장비 제독, 의무·물자·정비 등을 긴급 지원했다.

이밖에도 책임 지역 일대 해안과 내륙에선 대상륙작전 군수지원을 위한 추진보급소·TCP/호송팀·야전급수장 운용, 전차 하역장 준비, 장갑차 현장정비 및 장비제독 등 지속지원 FTX가 진행됐다.

같은 시각 태안~보령 일대 해안지역에서는 적 공기부양정 상륙징후 식별에 따라 아군의 해상전력과 공중전력의 저지선을 뚫고 접안하는 적을 차단, 추적, 격멸하기 위한 대상륙작전 준비가 한창이었다.

윤형철조망 등 대상륙장애물을 비롯, K-6로 무장한 트럭과 차륜형장갑차, 백사장 일대 구축된 진지에 투입된 백룡전사들, 시한신관으로 장전된 4.2인치를 비롯한 81㎜, 60㎜ 박격포로 무장해 해안은 그 어떤 적도 살아서 벗어날 수 없다.


대상륙작전을 위한 전투준비를 마친 사단은 오후 1시 30분부터 태안~보령 일대 상륙을 시도하는 적 상륙전단 및 적 공작조 세력에 대응해 본격적인 대상륙작전 FTX를 진행했다.

비록 기상악화로 실제 전개하지는 못했지만, 해상초계기와 유도탄 고속함, 고속정, 해경정 등 해상전력과 아파치 등 공중전력, 포병화력을 비롯 해안 및 내륙에 실제 배치된 사단의 지상전력들과 연계하여 적을 식별·타격하고 공세적 수색정찰을 실시, 잔적을 소탕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되었다.

사단장 김관수 소장은 ”악기상에도 불구하고 평소 실전과 같은 강한 훈련과 완벽한 대비 태세로 전 장병이 안전한 가운데 훈련을 성과있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검증을 통해 더욱 더 준비된 백룡사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은 매월 1회 해안경계작전의 날을 시행하며 분기별 합동자산을 포함 실상황을 가정한 훈련 상황을 부여하고 수준을 점검하는 등 실전과 같은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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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