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워킹, 싱잉볼 명상, 해변 엑서사이즈 등 체험
'나만의 천연 비누' 만들고 머드 등 테라피도 테스트
전남 완도군은 16일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운영한 해양치유 체험존에 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해양치유 체험존에 주민과 피서객 등 500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해양치유 체험존은 ‘여름, 모래와 휴식’이라는 테마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오전에는 노르딕워킹과 싱잉볼 명상, 차(茶) 명상, 필라테스, 해변 엑서사이즈 등에 이어 '나만의 천연 비누'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해조류 아이 패치와 노화염전 머드, 고금 유자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테라피 제품을 테스트했다.
프로그램 중간에 시원한 비파와 황칠 냉차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해양치유 체험존에는 타 지역 방송사까지 찾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체험존 참가자 A씨는 "이른 시간에 싱잉볼과 차를 음미하며 명상을 하니 하루를 차분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해변에서 물놀이만 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제대로 힐링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9월16일부터 11월12일까지 '가을, 파도와 행복'을 테마로 후속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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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